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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by talk5480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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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 출판사, 2020년 12월 1일 발행, 418P.

 

능력주의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허점도 있다. 공평한 기회제공과 능력발휘의 보장 장치는

말처럼 간단하지 않으며,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통제하기가 점점 더 불가능해지고 있다.

샌델은 현재 이러한 위기의 최고점에 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즉 이제 더 이상 능력주의를 

완벽하게 실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능력주의가 가진 장점의 시효는 다했다고 분석

한다. 이 책의 상당부분은 능력주의 정책의 실현을 불가능하게 하는 범법적 방해사례(특히

대학 입학 관련한)를 많이 인용하여 실감을 높여준다. 

그러나 정작 샌델이 심혈을 기울여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은 '실천적 문제' 보다는 '심리적측면'

이다. 그는 능력주의가 과도해지면서 능력과 도덕 판단력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능력으로 편을 가르고, 한 편이 성과를 독점하며서, 능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계급이 생기고, 이를 세습화하기 위한 범법적 시도가 출현하고,

이를 독차지한 사람들의 오만이 극치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탈락한 사람들은 부의 

상실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잃고 굴욕감을 갖게 되어, 이것이 심화되면서 

사회적.정신적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포퓰리즘의 근원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내가 가진 재능과, 사회로부터 받은 대가는 과연 온전히 내 몫인가?

아니면 행운의 산물인가? 나의 노력은 나의 것이지만, 그런 노력은 패배자도 하는 것이다.

내가 나의 재능을 가지게 된 것은 우연한 운이다. 나의 노력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를 만난것도 내기 시대를 잘 만난 행운의 결과인 것이다.

 

내가 받은 사회적 명성과 대가가 행운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겸손해진다.

이런 겸손의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민적 덕성이다. 우리를 분열하게 하는 성공의 

거친 윤리에서 돌아와, 능력주의의 폭정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이런 샌델의 웅변은 곧 우리 사회에 

대한 웅변이기도 하다. 

 

목차

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

        입시의 윤리/능력지표 따내기

Chapter 1 승자와 패자

        포퓰리즘적 불만에 대한 진단/ '테크노크라시'와 시장 친화적 세계화/ 빈부

        격차를 그럴싸하게 설명하는 법/ 능력주의 윤리/ 조롱의 정치 / 기술관료적

        능력과 도덕적 판단력 / 포퓰리즘의 준동

Chapter 2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왜 능력이 중요한가/ 우주적 능력주의 / 구원과 자기 구제 / 과거와 지금의

        섭리론 / 부와 건강 / 자유주의적 섭리론 / 역사의 옳은 편 / 도덕 세계의 궤적

Chapter 3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

        고된 노력과 정당한 자격 / 시장과 능력 / 자기 책임의 담론 / 재능과 노력이 

         허용하는 한도까지 / 마땅히 받을 것을 받는다 / 포퓰리즘의 반격 / 과연 "하

         면 된다"가 맞나? / 보는 것과 믿는 것

Chapter 4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무기가 된 대학 간판 / 불평등의 해답은 교육? / 최고의 인재들 / 스마트해지기

        위한 일 / 대중을 내려다보는 엘리트 / 학위가 있어야 통치도 한다 / 학력간    

        균열 / 기술관료적 담론 / 테크노크라시냐 데모크라시냐 / 기후변화 논란

Chapter 5 성공의 윤리

       기술관료의 지배냐 귀족의 지배냐/ 능력주의의 어두운 면 / 능력주의를 다시 생

       각한다 / 완벽한 능력주의는 정의로운 가? / 재능은 자신만의 것인가? /

       노력이 가치를 창출하는가? / 능력주의의 두 가지 대안 / 능력주의에 대한 거부 /

       시장과 능력 / 시장 가치냐 도덕적 가치냐 / 쟁취한 자격인가, 권리가 인정된 자격인가?

       / 성공에 대한 태도 / 운수와 선택 / 재능 계산하기 / 능력주의의 등장

Chapter 6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능력주의 쿠데타 / 능력주의의 폭정,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다 /코넌트의 능력주의 유산

       / 돈 따라 가는 SAT 점수 / 불평등의 토대를 더욱 다지는 능력주의 / 명문대가 사회적 이동

      성의 엔진이 되지 못하는 이유 / 능력주의를 더 공평하게 만들기 / 인재 선별 작업과 사회적

     명망 배분 / 상처 입은 승리자들 / 또 하나의 불타는 고리를 넘어라 / 오만과 굴욕 / 유능력자

     제비뽑기 / 인재 선별기 부숴버리기 / 명망의 위계질서 / 능력에 따른 오만 혼내주기

Chapter 7  일의 존엄성

     일의 존엄성 하락 / 절망 끝의 죽음 / 분노의 원인 / 일의 존엄성 되살리기 / 

     사회적 인정으로서의 일 / 기여적 정의 / 일의 존엄에 대해 논쟁하자 / '열린

     어젠다'의 오만 / 금융, 투기 그리고 공동선 / 만드는 자와 가져가는 자

결론 능력, 그리고 공동선

      기회의 평등을 넘어서 / 민주주의와 겸손

 

이 책을 통하여 공평성에 대해 능력주의에 한계에 대해 잘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진지하게 

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의미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관련도서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다음도서는 하버드상위 1퍼센트의 비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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